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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Life Tip

폭우 시 운전법 및 차량 관리법(침수차 보험처리 방법)

by 은군자 2020. 8. 10.

 

 

 

 

물 폭탄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를 맞은 자동차는 침수를 피했어도 물 먹은 반침수차로 방치하면 부식은 물론 고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에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이하 자동차시민연합)이 물 폭탄 수준의 폭우 시 운전법과 차량 관리법을 발표했습니다.

 


물 폭탄 폭우 운전, 미국은 와이퍼 작동하면 속도 절반으로 낮출 것을 권장

미국에서는 빗길 안전 운전을 위해 와이퍼를 작동하면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라며 감속 운전을 권장합니다. 수막현상 등 빗길 미끄럼 예방은 감속 운전이 유일한 보호 운전이지만 운전자들은 종종 빗길에서 속도를 높이곤 합니다. 빗길 미끄럼 사고는 추돌과 중앙선 침범사고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 폭탄 맞은 반침수차, 일광욕으로 건조한다

자동차와 습기는 상극입니다. 차가 침수되지 않았더라도 폭우에 주차 및 주행한 자동차는 반침수차일 만큼 위험할 정도로 많은 습기를 품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습기는 사람으로 따졌을 때 피부암과 같은 부식을 발생시킵니다. 햇볕이 좋은 날 본네트와 앞, 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과 같은 이물질은 세척, 제거한 후 일광욕으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송풍구도 습기와 냄새 제거를 위해 에어컨과 히터를 최고 단수로 약 10분간 교대 작동합니다.

 


경유차 DPF(매연포집필터) 점검과 고속도로 주행은 보약

경유차 DPF(매연포집필터)는 장착하면 약 90% 이상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환경 부품이자 고성능 백금 촉매입니다. 2007년 이후 신차에는 의무 부착해야 하며 이전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의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90% 지원해 부착 가능합니다.

 

출처 :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백금촉매인 DPF 필터는 세라믹 Honeycomb(벌집 구조)이기 때문에 만약 하체 머플러 중간 부분, 뒷부분에 토사 등 오염 빗물이 역류하면 막혀 버립니다. 하체가 부분 침수되면 즉시 DPF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손된 경우 성능이 낮아지고 수백만 원의 교체 비용이 들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날씨 좋은 날, 정체 도로보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차에는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해 자기 청정온도가 약 300℃ 이상 되면 카본(유해물질)이 제거됩니다. 재생을 통해 DPF 상태를 유지해주지 못하면 필터에 쌓인 오염 물질이 누적되면서 저감 성능이 떨어집니다.

 


폭우로 인한 반침수차 방치하면 고장차 될 수 있어

폭우에 장시간 주행 및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특히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 계통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 오일은 교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이상 없던 자동차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차가 떨리거나 시동이 꺼져도 점검 대상입니다.

 


습기 핸들과 시트 등 청결한 소독으로 코로나19 예방

한국교통안전공단 차량 내부 세균 검사 결과, 차량 관리가 부족할 경우 화장실 변기 오염도 26배까지의 수치가 차량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손이 자주 닿는 핸들과 기어봉, 운전석 시트, 바닥 매트 부근입니다. 일회용 티슈나 손 세정제로 해당 부분을 닦아 청결히 하면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과 같은 소독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침수 피해차는 선 ‘견적서’, 후 ‘정비’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제134조에 따라 정비하기 전 반드시 견적서를 교부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견적서를 받지 않고 정비를 의뢰할 경우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과잉 정비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정비는 반드시 두 군데 이상의 정비업소를 들러 견적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비 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 수리도 가능합니다.

 


심한 침수차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이 절감

침수차는 아무리 정비를 잘해도 고장 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차 값과 맞먹는 정비 비용이 나오는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보험에서 전부 보상하는 경우 사고로 인한 차의 파손 정도가 심각해 차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전손)가 되거나 수리비가 자기차량손해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할 때입니다. 완전히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정도 교환해야 합니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합니다. 침수 이후 차의 부식이 가장 큰 후유증이기에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히 씻어 부식을 최소화하도록 해줍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도 습기 제거는 기본

300V 이상의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침수되거나 비에 노출될 시 감전 우려가 별로 없습니다. 겹겹이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고 기밀 및 방수 기능으로 밀폐되어 있어 차량 침수 시에도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배터리 등 주요 장치에는 수분 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전기차 엔진룸은 절연 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습기로 성능 저하 자동차 마스크(에어컨 필터) 청결 관리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먼지가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는 도로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하며 필터 크기의 1㎠당 850종의 세균이 존재합니다. 자동차 마스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장마철 심한 습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조 장치, 에어컨 필터, 송풍구 및 주변 관리와 청결 유지도 필요합니다. 특히 필터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 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하고 항균성 필터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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